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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갈등이혼, 숨 막히는 시댁의 올가미

고부갈등이혼, 숨 막히는 시댁의 올가미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승원입니다. 

 



오늘의 주제를 잘 나타낸
영화가 하나 있어 이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바로 1997년 개봉한 '올가미' 라는 영화입니다. 
고부갈등이혼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어 사회적 이슈를 영화에 녹여 냈으며,
그와 동시에 장르는 스릴러로 설정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충격과
공포를 느끼게 한 작품이었습니다. 



아들 앞에서는 며느리에게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시어머니지만
아들이 없을 땐 온갖 방법을 동원해

며느리를 괴롭히는 못된 시어머니로 변하는데요. 

 



비정상적으로 아들에게 집착하면서
며느리와의 갈등이 끊이질 않았고,
결국 고부갈등이혼을 택한
며느리를 감금하는 데에 이르는 충격적인 영화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나오는 대사 중
최고였다고 꼽는 것은 바로
"넌 내 아들에게 사준 장난감에 불과해."
라는 섬뜩한 대사이죠. 
고부갈등이혼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모두 이 정도의 상황에 처해 계시지는
않으리라 믿고 믿고 있지만
내가 걸린 감기가 남이 걸린 죽을 병보다

더 아프다는 말이 있듯이, 
본인에겐 본인의 상황이 제일 힘들 수밖에 없기에
고부갈등이혼을 고민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이렇게는 더 이상 못 살겠습니다.”



부부가 헤어지는 데에는
정말 단순하게 두 사람이 맞지 않아서
그와 같은 결정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결혼이라는 것은 두 사람이 좋아서 
진행할 수 있다고 보기에는
여러 가족이 서로 새로운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
그리고 이에 따라 때로는 가족과의 마찰로 인해 
고부갈등이혼과 같은 케이스들이 발생한다는 
특이점이 있는데요.

 



경우에 따라 어떤 분들은 
'결국은 두 사람이 좋으면
그걸로 극복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부갈등이혼을 도와드리다 보면
실로 경악을 금치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연 이렇게 할 것이었으면,
'왜 결혼을 시켰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궁금증과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들로
복잡하게 뒤엉킬 때도 있습니다.

 

 

 




“저도 궁금했죠.
도대체 왜 저한테 그러시는지…”



일반적으로 고부갈등이혼이라고 하면 
떠올릴 수 있는 것이
혼수문제나 가부장적인 사고 방식에 의해
혹은 자신의 아들을 본인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과도한 간섭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죠.
글의 서두에서 언급한 영화처럼 말입니다.
지금부터 소개할 사건의 경우에도 그러합니다.

 


시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을 며느리가

빼앗아 갔다고 말을 하며
그로 인해 자신이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황이라 주장하고
두 사람 사이를 이간질한다거나
일방적으로 의뢰인에게 폭언 등을 퍼붓고는 했었습니다.

 


"제가 이해가 안되는 가장 큰 부분은
시어머니가 저 때문에 자신이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이야기하시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야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는데요.
본래 신랑이 결혼하기 전부터 
시어머니께 몰래 용돈 의미로 100만원씩 드리고는 했었답니다.

시아버지께서 워낙 가부장적이시고
절약정신이 투철하신 반면
시어머니께서는 본인이 사고 싶은 옷이나 가방에 대한
욕심이 상당하신 편이었습니다."


"심지어 예단을 준비할 때에도 
시부모님끼리 다투실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남편도 결혼을 하고,
신혼집 대출에 이런 저런 일들이 있기에
그것도 저 몰래 매달 100만원씩 드리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아버님 몰래 드리던 용돈이 
대폭 줄어들면서 시어머니는 그 화풀이를 
본격적으로 저에게 하시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남편이 있을 때는 엄두도 못내십니다.
본인 아들을 참 무서워 하시거든요.
그러나 저와 단 둘이 있을 때나
갑자기 불쑥불쑥 집으로 오셔서는
사소한 부분까지 일일이 간섭을 하시며
때로는 폭언을 퍼붓기도 하셨습니다.

저도 한동안은 미련스러울 정도로 참았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남편에게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그렇게 한번 터지기 시작하자 주체할 수 없게 되더군요.

어머님과 일이 있을 때마다 그 사람에게 이야기를 했고,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주던 사람이
10여 년이 지나자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갑니다.
그렇지만 제대로 중재를 해주지 못하기에
일은 계속 반복되고 3년 전,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시어머니는 더더욱 심하게 저를 몰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저희 둘 다 
서로 많이 지쳤다는 것을 인정하며 이-혼이라는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
그날 처음 남편이 울면서 저에게 사과를 하더군요.

자신의 어머니가 안쓰러운 면도 있어서
게다가 혼자가 되신 마당에 
본인까지 어머니를 버릴 수는 없다고 말이죠.

어느정도 저희 둘끼리 이야기가 잘 되어가고 있을 때
시어머니께서 이 소식을 듣고는 바로 집으로 달려 오셨습니다.

그리고는 ‘니가 뭔데 위자료까지 받아먹고
내 아들을 이혼남으로 만드느냐’며 소리를 지르고
집안 살림을 집어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식탁위에 있는 머그잔에 제 머리를 맞았고
저는 이마를 30바늘이나 꿰매야 했습니다."



사실 위 고부갈등이혼은 
두 사람이 좋게 마무리할 수도 있던 사안이었습니다.
그러나 집안 싸움으로 번져가면서 
결국 대리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신 것인데요.



저희는 일단 의뢰인께 
시어머니의 부당대우에 대한
증거자료들이 있는지 여부를 여쭤보았습니다.



기어이 폭력사건까지 발생을 했고,
의뢰인이 상해를 입자
친정집에서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었고,
복잡하게 꼬여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뢰인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남편과 그저 
'우리가 서로 여기까지다' 생각하고 조용히 끝내려고 했지만
해당 사건을 계기로 혼인파탄에 대한 책임을
시어머니에게도 묻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결과적으로 법무법인 승원의 조력 하에
남편은 물론 시어머니에게도 위자료를 받을 수 있었고,
형사적인 책임에 대해서는 
별도로 사건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고부갈등이혼과 관련하여
시어머니를 비롯한 식구들로 인해 
결국 혼인관계가 파경에 이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시댁과의 갈등이 주된 원인이었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단, 이 부분에 있어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고

실질적으로 어려운 싸움이 될 수도 있는만큼
법률대리인에게 현 상황에 대해 점검을 받고
도움을 요청하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숨 막히는 시댁의 시댁의
올가미에서 벗어나고 싶으신가요?

법무법인 승원과 함께 하세요.